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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상대에서 메달리스트들이 금메달을 깨무는 모습은 이제는 익숙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 전통은 실제로 금메달이 순금인지 도금된 금속인지 확인하려는 시도로부터 유래되었는데요, 금은 다른 금속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깨물면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기 때문입니다.
금메달은 순금일까?
2024년 파리 올림픽의 금메달 총무게는 529g입니다.
그러나 이 중 순금의 비율은 전체의 약 1.3%에 불과한 6g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순은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은메달의 경우, 여전히 순은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무게는 525g입니다.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며, 무게는 455g입니다.
이러한 메달의 구성은 오래된 전통과 규정을 따르며, 각 메달의 가치는 금속의 순도와 시장 가격에 따라 결정됩니다.
금메달 가격
금 함량에 따른 메달의 가격은 금메달 약 140만원, 은메달은 약 73만원, 동메달은 약 6,800원 정도입니다.
금메달이 순금이었다면?
만약 금메달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면 최근 금 거래가를 기준으로 개당 약 약 3천만 원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높은 비용 때문에 1912년 이후 순금 메달은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비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무게가 586g으로, 역대 동하계 올림픽 메달 중 가장 무거운 수준이었습니다.
이 금메달도 580g(98.98%)이 순은이고, 6g(1.02%)만이 금이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순금 메달의 제조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금메달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히 금속의 가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금메달은 선수들이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 희생을 통해 얻은 성취의 상징입니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은 국가의 자부심과 명예를 상징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